[전시] Anishi kapoor 아니쉬 카푸어라는 이름 자체를 처음 들어봤다. 애초에 화실에만 틀어박혀 그림만 그리고 대학가서도 미술 공부한답시고 책만 본 탓이다. 물론 잡지나 월간이나 가이드나 프로젝트나 등등 그런 것들에 대한 관심이 있었다면 충분히 알 수 있었을테지만 그런 지식에 대해 너무 소극적이었다. 지금은 그나마 꾸준히 구독하는 게 몇 개 생겨서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확실히 나에게 있어서 전시를 다양하게 접한다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 집에서 먼 갤러리는 힘들지만서도. 하루 전 핸드폰을 켜고 전시어플을 실행했다. 그리곤 아니쉬카푸어전을 찾았다. 도슨트가 있는 시간에 찾아갔는데, 딱히 와닿는 얘기는 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낯선 어휘들을 구사하지도 않았다. 그분은 관객이 교감하고 상상하길 바랬는데, 그게 카푸어의 의도일까?하는 ..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 8 다음